2014년 10월 8일 수요일

탈주술화와 유교문화

탈주술화와 유교문화
트위터노출 1,678  2013.03.08 11:18

탈주술화와 유교문화

서문

사회학자로서 격동의 한국 사회를 살면서 시대를 진단하고 분석한 글을 엮어 [탈주술화와 유교문화세계화하는 한국의 사회문화]라는 제목으로 출판하게 되었다.
이 책은 한국의 성공적인 사회 발전과 관련해 두 가지 중심 문제를 논의의 축으로 삼고 있다첫째한국 사회가 고도의 정보화·세계화를 달성하고 민주주의와 사회합리성이 한국인의 일상생활을 깊숙이 지배하는 가운데 종교행위와 주술행위가 극성을 부리는 주술정원이 대두하는 까닭은 무엇이며 이러한 일견 모순적인 현상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가둘째한국의 성공적인 민주화와 경제 발전은 전통적인 유교문화와 어떤 관계에 있는가발전의 장애요인으로 간주되었던 유교문화가 근대화와 함께 쇠퇴했기 때문인가아니면 유교문화가 한국의 성공적인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인가?
이를 위해 이 책에서는 마르크스(Karl Marx)와 베버(Max Weber)의 사회이론을 분석틀로 사용한다마르크스는 세계화와 자본주의적 사회관계를 분석하는 데 매우 유용한 분석틀을 제공해주며베버는 세계의 탈주술화라는 멋진 개념과 유교 테제를 통해 유교문화권의 사회를 분석하는 데 매우 유용한 시각을 제공해준다사회학자로서 마르크스와 베버의 사회이론을 줄곧 연구한 보람이 이 책에서 나타나리라 생각한다.
1장 <탈주술화의 역설최근 한국 사회에서 주술정원의 대두>는 2012년 뉴욕에서 개최된 국제지구촌학회(Global Awareness Society International: GASI)의 연차학술대회에서 영문으로 발표했던 글로베버의 세계의 탈주술화’ 명제와 상반되는 재주술화’ 현상이 한국 사회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논의한다종교인구의 급증높은 종교성’, 그리고 전통적 주술의 신봉은 실로 현대 한국 사회에 주술정원이 강력하게 대두하고 있음을 말한다. ‘주술정원의 대두를 세속화이론(노리스·잉글하트히르쉴)과 유행이론(짐멜)에 의거해 설명을 시도한다한국인의 높은 종교성은 종교를 내심 경멸하고 어떤 전능한 신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허무맹랑한 것으로 여기는 유교전통과 상반된다이는 근대화·산업화의 과정에서 기독교의 급팽창으로 유교 합리주의적인 태도가 본질적으로 약화되었음을 말한다. ‘궁합과 조상무덤’, ‘을 한국인의 과반수가 실행하고세 명 중 한 명은 길흉일’, ‘사주’, ‘관상’, ‘부적’ 등을 믿는 것은 1세기 전 베버가 진단했던 아시아 사회의 주술의 보편성이 오늘날 한국 사회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말한다이에 탈주술화의 역설이 말해질 수 있다.
2장은 한국 사회에서 세계화의 진척과 함께 글로벌’ 의식이 얼마나 자리 잡고 있는가를 기존의 여러 조사에 의거해 분석한다이 연구의 독창성은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진단에 의거해서 세계화를 분석적으로 초국화·교류화·문명화·다문화화의 네 가지 측면으로 구분하여 분석하는 것에 있다. ‘초국화는 국산품으로 충족되던 과거의 욕구 대신 먼 나라의 생산품을 필요로 하는’ 것을 의미하며초국화의 지표로서 초국적 기업의 초국적 실천을 사용한다. ‘교류화는 예전의 지방적·민족적인 자족과 고립 대신에 민족 상호간의 전면적 교류와 의존이 대체되는 것을 말하며지표로서는 화물의 국제 운송도착 국제관광객 수국제회의의 개최 건수를 사용한다. ‘문명화는 부르주아지의 생산방식을 도입하는 것을 말하며 인터넷패션음악을 지표로서 사용한다. ‘다문화화는 완고한 외국인 증오의 굴복을 강제하는 것을 말하며 지표로서 외국인국제결혼을 사용한다글로벌 의식의 형성은 전통적·지방적 의식형태민족주의와 보호주의국가주의와 은둔성보수주의와 변방성배타주의와 동화주의의 극복이라는 면에서 측정한다세계화의 시계가 한국 사회에서 비동시성의 동시성(만하임)을 강제하기 위해 속도를 내지만 하이브리드 형태의 새로운 수렴이 나타나고 있음을 본다.
3장은 현대 사회학이 유교와 자본주의의 관계에 관해 제출한 두 가지 주장을 논의한다하나는 유교와 근대 자본주의 간의 불 양립성의 테제다마르크스는 현대 자본주의가 인간의 사고와 행동의 보편적 범주로서 노골적인 이기심과 현금 계산을 고양하고 윤리적·종교적 열정마저 이기적 타산의 차디찬 얼음물 속에’ 던져버릴 것이라고 내다보았다베버는 근대 자본주의를 합리적 질서의 차디찬 해골 손이라고 특징지었다하버마스(Jurgen Habermas)는 언어적 상호이해에 기초한 생활세계가 화폐와 권력의 체계 명령에 복종하는 내적 식민화에서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병리를 보았다그리하여 현대 사회학의 통찰에 따르면 유교적 전통문화는 자본주의 발전의 과정에서 존립하기 어렵다왜냐하면 근대 자본주의는 도구적 합리성에 의거하지 않는 일체의 의식과 행동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또 하나의 주장은 베버가 제출한 유교 테제다동아시아에서 근대적 자본주의가 출현하지 못한 기본 원인은 유교 윤리에 있다는 것이다베버의 유교 테제를 추종해 근대화 이론가들은 유교 전통의 청산이 근대화의 전제 조건이라고 주장한다여기서 하나의 질문이 제기된다지구화 물결 속에 자본주의적 발전을 고도로 성취한 현대 한국 사회에서 유교 전통은 쇠퇴했는가더는 한국 사회를 유교 사회라고 할 수 없는가경험적 연구는 전통적 유교 예절과 유교적 가치관이 여전히 대부분의 한국인의 사고와 행동을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급속한 산업화의 결과 유교가 사회적 표면에서는 보기 어렵게 되었지만 일상생활의 규범 원리로서 현대 한국인에게 여전히 지배적 영향력을 갖는다따라서 지구화 물결과 유교 전통의 양립이 말해질 수 있다현대 한국인의 일상생활이 유교 전통으로 지배된다는 점이 제7장에서도 논의된다한국인은 성과 연령에 관계없이 여전히 강력한 유교적 심성을 가지며 전통적인 유교예절을 잘 지킨다이러한 한국인의 유교심성은 여성차별과 같은 전근대적 성차별을 배척하는 민주적이고 근대적인 것임이 밝혀진다.
유교와 자본주의의 관계에 대한 논의는 제5장과 제6장에서 계속된다특히 제5장은 베버가 [유교와 도교](1915)에서 유교가 동아시아에서 근대 자본주의의 발생을 방해했다는 점을 논증한 유교 테제를 중심으로 논의한다베버가 논거로 제시한 유교의 특징을 여기서는 ① 주술적 마술 정원② 실천적 합리주의③ 문학적 교육주의④ 가족주의적 효성으로 요약한다베버 이래 동아시아의 경제 저발전과 유교 사이에는 선택적 친화성이 널리 받아들여졌다그러나 20세기 후반의 동아시아의 역사는 이러한 베버의 관점을 반박한다한국중국일본은 급속한 산업화와 눈부신 경제성장을 보였다(유일한 예외는 북한이다.) 이 지역에서의 경제적 성공의 원인을 이곳의 사람들이 공유하는 유교에서 찾는 유교가설이 칸(Herman Kahn)에 의해 처음으로 주장된 이래 많은 국내외 학자로부터 지지를 받았다여기서 하나의 문제가 제기된다발전을 순전히 문화 요인에 의해 설명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왜 특정한 문화적 요인이 이전에는 발전을 저해했는데 전후에는 발전을 촉진하는가전통적 사회의 제도적 틀을 파괴한 정치적 격변과 제도적 개혁이 전통적 사회에서는 질식되었던 발전의 충동을 풀어놓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한 문화가 발전을 방해하느냐 촉진하느냐는 사회구조적 조건으로 좌우된다는 결론에 이른다.
6장에서는 베버가 유교의 본질적 특성으로 제시한 주술성과 무긴장이 한국의 역사적 경험에 반하는 것임을 논의한다. ‘주술성’ 주장은예언과 ’ 개념을 갖지 않은 유교사회의 정신문화를 일반적으로 과소평가하는 구원종교 중심에서 나온 허위적 판단이고 무긴장’ 주장은 유교사회에서 유교도의 오랜 저항 전통을 알지 못하는 무지에 근거한 주장이다유교는 일체의 이기 추구로부터 자유로운 자율적 비판정신을 강조한다전제적인 정부에 대한 유교도의 저항은 조선왕조에서 일어난 빈번한 민란에서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에서그리고 오늘의 한국에서는 격렬한 민주화 운동에서 증명된다이러한 저항운동은 유교윤리의 중심적인 전통과 일치한다.
이 책은 이러한 중심문제에 대한 논의 외에도 몇 가지 중요한 논의를 시도한다. 2007년에 한국사회학회장 취임논문으로 발표된 제4장에서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로서 사회국가의 건설과 인정 정치의 실현을 주장한다신자유주의의 무방해적 작동은 한국 사회에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비정규직의 만연을 가져왔다근로자의 절반이 비정규직에 처해 있고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또 기성세대가 대량 고용에서 탈락되는 오늘의 현실은 국가 기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한다. ‘사회국가는 바로 이러한 사회적·세대적 불평등 노선에 따른 인구의 정치적 분열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국가 패러다임이며 통일 후 발생할 남북 간의 소득과 생활상태의 지역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요구된다또한 한국 사회는 외국인노동자와 결혼이민자의 대거 유입으로 새로운 다문화 사회를 맞고 있다다문화 사회는인정의 정치를 요구한다그것은 룩셈부르크(Rosa Luxemburg)가 말한 다른 생각을 가진 자의 자유의 존중에서 출발한다인정의 정치는 한국 통일을 준비하는 데에도 필수조건이다남북의 통일은 상이한 가치와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의 만남을 의미한다통일 이전에 먼저 남한에서다른 생각을 가진 자의 자유가 꽃피지 못하면 통일 후 남북 간의 사회 통합은 기대하기 어렵다.
7장 <현대한국의 발전과 사회문화>는 2006년에 일본 리쓰메이칸대학에서 발표했던 글로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짧은 시간에 성공적으로 달성한 현대 한국 사회에서 사회문화는 어떤 변화를 보이는가를 논의한다한국의 성공적 발전은 사회구조의 커다란 변화를 동반했다이혼율이 크게 증가해 결혼의 안정성이 흔들리고비정규직이 전체 임금노동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해 고용 불안이 전체 사회에 만연한다심각한 불평등은 전체 인구의 1%가 전체 사유지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는 데서 단적으로 나타난다이념 갈등문화적 정체성의 갈등이 이러한 구조 변화의 반영으로서 논의된다.
8장은 한국의 성공적인 사회발전이 1980년대에 인기를 누렸던 세 가지 입장즉 ① 반정부적 입장② 정통 마르크스주의 입장③ 종속이론적 입장을 반박한다는 점을 논의한다젱하스(Dieter Senghaas, 1982)가 예견한 바와 같이 한국은 통상적인 주변부 자본주의 개발도상국가와는 다른 발전의 길을 걸었으며 서구 근대성의 필수적 요소인 시장경제민주주의개인주의의 결합은 산업화에 필수적인 조건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군사독재와 국가의 강력한 개입이 한국 사회의 오랜 구조적 특징을 이루었던 것이다.
9장과 제10장은 동구공산권의 붕괴와 함께 세계의 유일한 보편적 잣대로 등장한 시민사회가 정보사회와 어떤 관계에 있는가를 논의한다시민사회의 이상이 정보기술의 발달로 현실화된다는 낙관적 견해가 있지만 시민사회의 개념이 미디어가 소수의 수중에 집중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지적 수단으로 작용하는 경향을 보면서 정보사회가 활기 넘치는 시민사회를 촉진하리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11장은 정보사회의 실현과 함께 한국 사회에서 새로운 세대갈등이 나타나고 있음을 분석한다종전의 세대갈등은 2030대 청년의 실업률 증가를 포함해 젊은이의 삶의 불안정을 통해 부추겨졌고 또한 세대경험의 상이에 기인한 이념적 지향의 대립을 통해 부추겨졌다한국전쟁의 상징인 맥아더 동상의 철거문제북한 미사일과 핵문제 등에서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가 대립적 정치집회를 가졌고이는 좌·우파 간 대립으로 표출되었다이러한 전통적 세대갈등에 더해 최근 한국 사회에는 인터넷’ 이용을 기준으로 세대가 구분되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났다.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얻고 활용하는 젊은 인터넷 세대와 그렇지 못한 이른바 골통 세대’ 간의 갈등이 새로운 세대 갈등의 양상으로 등장했다이 갈등은 선거운동에서도 나타났다기성세대가 전통적인 활자매체를 이용한 데 비해 젊은 세대는 인터넷과 문자메시지를 활용했다.
마지막 제12장은 한국 사회가 세계화의 관문을 통과하면서 치룬 혹독한 사회적 대가를 분석한다실업자 가장이 생겨나고 실직가장의 자살과 이혼이 줄을 잇고, ‘홈리스(노숙자)도 급속히 증가하는 위기적 상황에 대한 근본대책으로 사회국가의 건설을 제시한다민주주의를 사회적 차원에서 관철하는 사회적 안전이 구축될 때 한국이 아시아 경제위기의 여파에서 가장 먼저 탈출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이 책으로 지난 십여 년간의 삶에서 떠올린 생각과 분석이 빛을 보게 되어 벅찬 기쁨을 느낀다금년 2월로 정년을 맞아 그동안 발표했던 글을 책으로 출판하고 싶다는 제안을 선뜻 응낙해주신 한울의 김종수 사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기획실의 윤순현 과장님꼼꼼하게 문장을 살피고 다듬어준 한울 편집부에도 감사드린다.
많은 고마운 사람이 생각난다무엇보다도 강원대학교 사회학과의 동료교수들김준호 교수이태원 교수정성호 교수이기홍 교수김원동 교수김재훈 교수의 따뜻한 격려에 힘입은 바 크다정년을 맞아 함께 한 발리 여행에서도 그들이 보여준 연대와 신뢰는 나의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발표했던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체계를 잡고 내용을 시대에 맞게 수정하는 작업에 의외로 많은 시간이 걸렸다거실의 컴퓨터를 독점하다시피 한 나의 전횡을 널리 이해하고 잘 인내해준 가족에 감사한다특히 언제나 든든한 응원자이고 해결자인 집사람에게 감사한다.
이 책을 집필하는 동안 늘 어머님의 무언의 격려가 나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돌아가신 어머님께서 기뻐하실 모습을 그리며 이 책을 헌정하고 싶다.

2013년 3
마북동 우거에서
전태국



차례


서문

1장 탈주술화의 역설최근 한국 사회에서 주술정원의 대두

1. 문제제기
2. 아시아적 주술정원
3. 탈주술화의 역설적 전망
4. 주술정원의 대두
5. 맺음말

2장 한국 사회의 세계화와 글로벌 의식

1. 세계화의 경험
2. 세계화의 다중성
3. 세계화의 동질화 효과
4. 세계화의 네 가지 측면
5. 맺음말


3장 지구화와 유교전통현대 한국인의 유교가치관

1. 문제제기
2. 전통적 유교문화의 존립에 대한 현대 사회학의 전망
3. 베버의 유교 테제와 유교 자본주의론
4. 한국 사회는 과연 유교사회인가?
5. 조사결과
6. 맺음말

4장 세계화 시대 한국 사회의 내적 성숙의 모색사회국가와 인정의 정치

1. 시대의 요구
2. 인정의 정치
3. 발전의 소용돌이
4. 한국의 발전은 마르크스와 베버의 통찰을 반박한다
5. 사회국가를 건설할 때다

5장 막스 베버의 유교 테제와 한국 사회

1. ‘아시아’: 현대 사회학의 아이러니
2. 선택적 친화성과 전철수
3. 유교 테제
4. 유교 가설의 등장
5. 맺음말
6장 막스 베버의 유교 테제의 현대적 의미

1. 연구의 목적
2. 주술성
3. 무긴장
4. 맺음말


7장 현대 한국의 발전과 사회문화

1. 한국 발전의 특징
2. 한국의 민주화
3. 사회구조의 변화
4. 사회문화
5. 현대 한국에서 유교는 쇠퇴했는가?
8장 한국의 발전과 이론의 허위화

1. 들어가며
2. 고소득 국가
3. 포스트 산업경제
4. 정보화
5. 고학력 사회
6. 발전이론의 허위화


9장 지구화와 문화발전

1. 지구화와 민족주의
2. 지구화와 시민사회
3. ‘문화사회의 지향
4. 식민화
5. 창의성과 문화적 세력화
10장 정보사회와 시민사회

1. 들어가며
2. 시민사회의 르네상스
3. ‘시민사회의 의미
4. 정보사회는 활기 넘치는 시민사회를 촉진하는가?


11장 세대 갈등요인과 극복과제

1. 세대의 개념
2. 세대의 유형
3. 세대 갈등의 요인과 유형
4. 극복과제
12장 가장의 실직 문제와 대책

1. 실업자 급증
2. 실직자 문제
3. 사회 통합의 붕괴
4. 실직대책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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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탈주술화와 유교문화(전태국), 2013년 3월 /한울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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