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7일 일요일

신아동맹당 - 김명식(金明植), 김양수(金良洙),



신아동맹당 (新亞同盟黨(東京) )
활동기간1916년 봄 ~ 1917년 9월
활동지역도쿄(東京) 
내용
 1916년 유학생 등 조선인 지식인들이 도쿄(東京)에서 결성한 반일비밀결사. 1915년 10월 최익준(崔益俊), 하상연(河相衍/河相淵)이 중국인들과 함께 결성한 동아동맹회라는 비밀결사가 신아동맹당의 모태가 됐다. 한편 김철수(金錣洙), 윤현진(尹顯振), 정노식(鄭魯湜), 장덕수(張德秀), 김효석(金孝錫), 김철수(金喆壽), 전익지(全益之) 등은 1915년 봄 ‘열지동맹(裂指同盟)’이라는 반일비밀결사를 결성한 상태였다. 동아동맹회의 조선인들과 열지동맹의 멤버들이 결합해 1916년 봄 신아동맹당을 창립했다. 그밖에도 김명식(金明植), 김양수(金良洙), 윤홍균, 현익수가 신아동맹당 창립에 참여했다. 신아동맹당 창립 이후 조선에 지부를 두었다는 주장이 있다. 1911년에 조직되고 주시경이 주도한 ‘배달모듬’이란 단체가 1916년 이후 신아동맹당의 조선 지부가 됐다는 것이다. 또 주시경이 1910년부터 조선말과 글을 제자들에게 가르친 ‘조선어강습원’ 역시 신아동맹당과 연계가 있었다고 보인다. 주시경 자신은 1914년에 사망해 신아동맹당과 직접 관련은 없으나 제자인 김두봉(金枓奉)이 1919년까지 조선어강습원을 이끌었다. 백남규(白南奎) 등은 조선어강습원을 졸업한 뒤 도쿄에 유학해 신아동맹당에 가입했다. 신아동맹당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던 김철수와 장덕수가 1916년 가을에 학업을 마치고 귀국했으나 백남규를 비롯해 양원모(梁源模), 최팔용(崔八鏞), 홍진의(洪震義, 본명 洪濤), 김도연(金度演) 등이 신규 회원으로 활동했다. 신아동맹당의 회원들은 도쿄조선유학생학우회(이하 학우회), 도쿄조선기독교청년회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학생환영회, 졸업생웅변회, 망년회 등 다양한 형태의 집회에서 연설 등을 통해 민족 독립의식을 불러일으켰다. 김명식, 장덕수, 윤현진, 정노식 등이 주로 연설과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은 학우회에서 회장, 총무, 평의회 의장, 평의원, 부장 등을 맡아 영향력을 발휘했다. 1916년 10월부터 1917년 2월까지 정노식, 1917년 10월부터 1918년 2월까지 김명식이 학우회 회장을 맡은 것은 특기할만하다. 또 장덕수, 홍진의는 1917년 7월 중국인 활동가와 연계해 상하이(上海)에서 한국통사󰡕 200부를 밀반입해 일본과 국내에 배포했다. 신아동맹당의 사상 경향은 사회주의는 아니었으나 정노식 등 나중에 사회주의를 적극 수용하는 인물들도 포함돼 있었다. 주도적 인물인 장덕수의 경우 자유주의에 경도된 것으로 보인다. 1917년 9월 30일 김명식, 김도연, 양원모, 최팔용, 전익지, 홍진의 등 주도자들은 일제의 감시가 강화되는 가운데 비합법활동보다 합법활동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해산을 결의했다. 신아동맹당 해산 이후에도 백남규(1919년 2월 8일 유학생대회 회장) 등 기존 회원들은 독립사상 고취에 힘썼고, 김철수(金喆壽), 최팔용, 김도연 등은 재일유학생들의 2.8독립운동의 계획과 실행에 큰 역할을 했다. 김철수(金錣洙), 장덕수 등은 1920년 서울에서 사회혁명당을 결성했다. 사회혁명당의 주요 당원들은 1910년대 신아동맹당 출신이며 1921년 ‘상해파 고려공산당’ 국내지부로 전환했다.
참고문헌
• 內務省警保局, 「朝鮮人槪況(1918)」[朴慶植 編, 在日朝鮮人關係資料集成第一卷, 三一書房, 1975]
•  임경석, 「20세기 초 국제질서의 재편과 한국 신지식층의 대응 -사회주의 지식인의 형성 과정을 중심으로-」,대동문화43, 대동문화연구원, 2003
•  최선웅, 「1910년대 재일유학생단체 신아동맹당의 반일운동과 근대적 구상」, 역사와현실제60호, 한국역사연구회, 2006
문헌별 참조 내용
內務省警保局, 「朝鮮人槪況(1918)」[朴慶植 編, 『在日朝鮮人關係資料集成』 第一卷, 三一書房, 1975]:1915년 10월 동아동맹회 비밀결사가 모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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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재일 조선인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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